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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상식

포그링 가습기 단점 장점

by 날치자리14 2020. 2. 20.

목차

    예전에 가습기 청결제? 살균제? 뭐 암튼 그거 때문에 가습기를 안 쓰게 되었었는데,

    아이가 비염이 있어서 겨울만 되면 건조해지면 기침도 해대고 코도 자꾸 헐어서 애 엄마가 미니 가습기를 고르고 골라서 구입을 했어요.

    fog ring (포그링) 이라는 미니 가습기입니다.

    구입한 지 꽤 됐죠.(몇년? 장점은 몇 년 동안 고장 안 났다는 거?).

    요즘 이런 usb를 전원으로 쓰는 미니 가습기들을 많이들 쓰시죠?

    하루 종일 검색하고 찾아보고 해서 결국 선택한 게 포그링 가습기였는데요.

    포그링이 이런 방식의 특허를 갖고 있다나 뭐 원조라나... 그래서 아내가 포그링 가습기를 사길 원하더군요.

    다른 미니 가습기들은 필터도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하는데, 중소기업들이 내년에 망할지 내일 망할지 모르는데, 겨울철에만 쓰게 되는 거 한철 쓰면 못쓰게 될까 봐 걱정을 하더니, 포그링 미니 가습기는 필터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이걸 구입했네요.

    포그링 미니가습기는 이런 둥근 케이스 안에 usb케이블 하고 같이 돌돌 말려 들어 있어요.

    사진을 가까이서 매크로로 찍어서 이렇게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한 손에 딱 들어올 정도로 작은 케이스예요.

    케이스가 저만하니까 포그링 미니 가습기는 훨씬 더 작겠죠?

    플라스틱 케이스를 열어보고 깜짝 놀라였어요.

    "아놔~ 뭐 이거 진짜로 내 코딱지만 하네..."

     

    이런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진짜 코딱지만 해요. 제가 코딱지가 좀 큽니다.

    제 엄지손톱 하고 비교를 해보면 이 포그링 미니 가습기가 얼마나 작은지 짐작이 되실 거예요.

    그도 그럴 것이 이 녀석을 물컵에 띄워 놓아서 사용할 것이니, 크면 그게 더 이상한 거겠죠?

    포그링 usb미니 가습기의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쪽으로 물을 빨아들여서 쏘아 올리는 거죠.

    그리고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전원을 끌어 쓸 수 있게 USBA - usb 마이크로 5핀 잭(젠더)이 함께 들어 있더군요.

    일반적인 글라스의 반절 정도 되는 플라스틱 컵에 포그링을 담가보았어요.

    파란색 LED에 불이 들어오고요. 

    전원 버튼을 터치해서 동작시키고 나서 30초쯤 있다가 물을 뿜어대기 시작해요.

    포그링 미니 가습기가 힘차게 수증기(?)를 상공으로 뿜어댑니다.

    처음에 저희 부부는 이 안개 스팀 같은 게 진짜로 수증기일 거라 기대했어요.

    하지만...

     

    뭐 어쨌거나 저 뿌연 안개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제쳐놓고...

    힘차게 위로 솟구칩니다.

    코딱지만 한 미니 usb 가습기가 얼마나 가습효과가 있을까 싶었지만... 15분도 안되어서 저 컵의 물을 모두.... 가습에 사용 해버 리더군요.

    어두운 방 안에서 포그링 미니 가습기는 은은한 무드등의 역할도 해주네요.

    아이방에 포그링 가습기를 설치해보았고요.

    포그링 미니 가습기의 usb케이블은 얇고 길어요. 길이가 2미터 정도는 될 듯싶네요.

    소소한 단점이라면  포그링 미니 가습기는 너무 작고 가벼워서 전원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꾸 기울어버린다는 게 단점이에요.

    기대했던 것만큼은 예쁘질 않거든요.

    하지만 엄청난 단점에 비하면 애교 수준인 문제죠.

    정작 최악의 포그링 가습기 단점은....

    포그링 미니 가습기는 가습기가 아니라... 분무기라는 점입니다.

    이건 분무기랄 정도가 아니라... 소화기? 소화전?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제품인 듯싶어요.

    포그링 미니 가습기의 정체는...

    컵에 있는 물을 거침없이 안개처럼 보이게끔 상공으로 흩날려 뿌려주어 건조한 겨울철 집에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르는 화제 때 불을 끄기에 적당(?)한 미니 소화기였던 것이에요.

    이 쯤되면... 막 나가는 거지요...

    이럴 거면 그냥 컵에 물 담아서 방바닥에 뿌려버리는 게 나을 듯싶어요.

    왜 3만 원 가까운 돈을 주고 집안을 물바다로 만드는 기계를 사야 했던 건지 싶네요.

    혹시 이런 유의 미니 가습기를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 분은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드시고, 매일 밤 주무시기 전에 컵에 물 떠다 방안에 흩뿌려버리세요.

    그리고 맛있는 거 드신 건강한 멘털로 열심히 방바닥을 닦으시는 게 장수와 건강의 지름길입니다.

    포그링 미니 가습기의 소음

    물바다 보다 소음이 더 신경 쓰이나 그대?? 알고 싶나 그대??

    그렇담 들려주지...

    이깟 소음... 그건 물바다에 비하면 일도 아닌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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